EP 17. 제품을 만들지 마세요, 소비자의 문제를 푸세요
기획자 스스로 빠지는 ‘착각의 늪’에서 벗어나는 법
처음 브랜드를 기획하거나 상품을 개발할 때,
우리는 자주 이렇게 생각합니다.
“이런 제품 요즘 인기 많아.”
“내가 써봤는데 진짜 괜찮더라.”
“이거 디자인 너무 잘 나왔어.”
하지만 안타깝게도,
이런 제품이 시장에서 외면받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.
왜일까요?
그 이유는 단순합니다.
👉 기획의 출발점이 ‘나’였기 때문입니다.
고객이 아니라 ‘내 생각’에서 시작된 제품은
시장과 연결되지 못해요.
❌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 = 기획의 허수
기획자가 빠지는 가장 흔한 함정은
**“이건 내가 써보고 좋았으니 괜찮겠지.”**라는 생각이에요.
하지만 고객은 기획자의 취향을 몰라요.
그들이 아는 건 오직,
지금 내 피부가, 내 상황이, 내 라이프스타일이 어떤가뿐이에요.
✅ 고객 중심의 기획은 ‘불편함’에서 시작됩니다
고객은 제품을 사러 오는 게 아닙니다.
자신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싶어서 오는 거예요.
예를 들어볼게요.
“여름철에 선크림 바르면 너무 답답해요.”
이 말 한 줄 속에는 ‘무거움’ ‘피부 트러블’ ‘바쁠 때 번거로움’이 담겨 있어요.
이 불편함을 해석하면?
👉 빠르게 흡수되고 백탁 없고 쿨링감 있는 제형
그리고 이걸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
**“가볍게 바르자마자 사라지는 선크림”**이라는 상품 기획이 나옵니다.
🔍 기획자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 아닙니다
👉 기획자는 문제를 해석하는 사람입니다.
팔리는 제품은 단순히 ‘성분이 좋다’, ‘패키지가 예쁘다’가 아니라,
고객이 겪고 있는 맥락과 감정을 정확히 읽어낸 결과물입니다.
✨ 기획자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
- 이 제품은 고객의 어떤 감정을 해결하나요?
- 이 제품은 어떤 상황에서 선택되나요?
- 이 제품을 설명할 때 고객은 어떤 말을 할까요?
🧾 마무리하며
브랜드를 기획한다는 건,
나의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일이 아니라
고객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드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일입니다.
팔리는 제품은
기획자의 감각이 아니라
고객의 문제에 귀 기울일 때 만들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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